2008년 12월 14일
어떤 꿈...
무슨 능력인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뭔가 내 의지대로 가고 오고 뛰어다닐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렇다고 플래시같은 스피드 능력자인것 같진 않지만, 여튼 능력자 트레이스 같은 느낌이랄까.
그런데 어쩐지 그 속에서는 그런 능력자들이 '포켓몬 트레이너'들로 통칭되고 있었던 것 같다. (...왜?;;)
어쨌든 장면을 바꿔서...
왠 샌님같은 범생이가 우르르 쾅쾅 번개치는 검은 하늘을 배경으로 하고
연구실 안에서 매드사이언티스트처럼 쳐웃고 계시다.
세상에서 별볼일 없는 인간으로 취급되던 상황에 염증을 내고
강력한 힘을 손에 넣어서 세상에게 복수해주겠다고 선포하는, 전형적 악당의 길을 걷는 범생 군. (진부한 놈)
그런데 그 계략은 어찌어찌 성공하여, 범생 군은 비의 여신 우여랑과 모의하여,
뇌신의 목을 베어 최강의 힘을 손에 넣는데 성공한다. 최강의 '포켓몬'이 된 범생 군. (...응?;)
(그러나 나중에 밝혀지지만, 우여랑과 뇌신은 서로 부부이고, 범생 군은 그들의 아들인데
뇌신의 영원불멸한 힘과 보다 강한 파워업을 위해 아들을 포켓몬 화하여 자기 마음대로 부리려는 속셈이 있었다는데...
한 마디로 범생 군이야말로 이들의 계략에 놀아난 꼭두각시였던 셈..이지만 이미 안드로메다 개념의 스토리)
어쨌든 최강의 힘을 손에 얻게 된 범생 군은 괴물처럼 변해 세상을 맘껏 파괴하며 즐기게 된다.
많은 '포켓몬 트레이너'(...) 들이 범생 군을 저지하려 하지만 모든 스피드와 모든 파워를 뛰어넘고
더욱이 토네이도 드릴로 상대를 먼지로 만들어버릴 수 있는 잔인함마저 겸비한 이 '엠페러 오브 포켓몬'(...)을
도저히 막을 수 없게 되어 많은 '포켓몬 트레이너'들은 어떤 폐건물 안에 숨어들어 피신하게 된다.
그러나 언제 들이닥칠지 모르고, 또 시시각각 세계는 멸망해가고 있던 차.
이 때 홀연히 일어난 '포켓몬 트레이너'들의 최고 리더 노무현은(........)
강력한 '포켓몬 트레이너'들을 모아 이 범생 군을 퇴치할 계략을 세운다.
걸출한 '포켓몬 트레이너'들과 이미 사고도 괴물화한 '엠페러 오브 포켓몬' 범생 군의 최종 대결.
폐건물 반을 들어내고, 14만 헥타르에 달하는 순간함정을 놓고, 벽돌로 쌓은 교수대를 내리치는 동시다발 공격으로 인해
범생 군은 비틀거리며 힘을 잃고 아치형 교수대에 목을 눌린 채 깔려버리게 된다.
이제 최후 심판의 순간.
그동안 원한에 차 있던 '포켓몬 트레이너'들은 최후의 일격을 가하려는데....
왠일인지 제지하는 노무현 리더(...).
"왜 제지하시는 겁니까? 빨리 해치우지 않으면 다시 깨어날 텐데..!"
"아 잠깐 내비리두세요, 점마에게도 시간을 좀 줍씨다."
"시.. 시간??"
"반성할 씨간 말입니더."
"무슨 반성을 합니까? 이미 저리도 사람을 많이 해치고 파괴하고 이성도 못찾고 있는데..!"
옥신각신.. 막연한 대치 상태에서 10분이 흐르는데..
"어! 놈이 깨어납니다!"
"우아아아악!!"
60톤에 달하는 건물 더미를 날려버리고 다시 일어선 '엠페러 오브 포켓몬'은
그 자리에 있던 모든 '포켓몬 트레이너'들을 다 학살하고 (유혈 장면 묘사 생략)
살고 싶었던 '나'는 빠른 스피드로 뒤도 안 돌아보고 태평양 중간까지 달음질쳐 도망친다.
범고래가 뛰는 바다 위에서 헉헉거리며 턱까지 흘러내린 땀을 씻어내는 '나'.
'헉헉.. 여기까진 안 오겠지....'
하며 돌아서는 순간, 거의 최종보스 몬스터급(베놈+카니지)으로 변한 '엠페러 오브 포켓몬'이
눈앞에 치달아 오른손의 토네이도 드릴을 내밀고
드릴에서 발사된 붉은 토네이도가 '나'의 몸에 쇄도하면서
비명과 함께 내 눈 앞은 암전된다.
눈을 뜨니 10분 전.
"자 이제 마지막이다!"
"잠깐만, 기다려보입씨더!"
'운좋게도' 아까의 상황이 다시 반복. 다시 실수를 반복할 순 없다!!
나는 당장 달려들었다.
"기다리긴 뭘 기다립니까? 당장 해치우......."
"...확실히 임마를 보내뿔 분을 모셔왔다 아입니까."
".....?!"
눈 앞에는 초라하고 작은 목수 늙은이가 있었다.
그러나 감히 무시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었다. 그 작은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비범함.
'우웃 저 기는?!'
"호홍 이 놈인가...."
기절한 채 깔려 있던 '엠페러 오브 포켓몬'을 살펴보던 늙은이는 만족스럽다듯이 토닥이며 작업복을 꽉 여몄다.
"목재가 실한 게 아주 잘됐어. 좋은 인형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인형이라면...?"
엄숙하게 설명해주는 노무현 리더.
"저런 악독 포켓몬을 정화하고 다스려 꼭두각시로 만들 수 있는 트레이스. '마스터 오브 퍼펫'님이시다 아인가."
"언제는 우리 '포켓몬 트레이너'라매요!;;;"
"그그나 이그나...'
말다툼을 하든말든 노인은 톱을 꺼내어
어느 새 나무로 변해버린 '엠페러 오브 포켓몬'의 팔을 써컹써컹 잘라내고 작업을 계속했다.
많은 시간이 지난 뒤.. 실에 매인 앙증맞은 꼭두각시로 변한 범생 군.
"...이게 걔에요?"
"후후.. 이래뵈도 세계 최강의 힘은 그대로 갖고 있지.
하지만 이 꼭두각시를 다루는 마스터 의지대로 움직이니까 안전할껴."
"음...."
그리하여 많은 격투와 유혈 사태를 불렀던 '범생 군의 세상 정복기'는 이렇게 조용히 끝났다.
.
.
.
뭐지 이건...
개꿈 치곤 너무 상세한 'ㅅ'.........;;;;;
CAST
'나'..... 별의불꽃 (아이콘 같은 건 아니고 뭔가 실하게 잘생긴 캐릭터....)
범생 군 ..... xxx홀릭 와타누키
우여랑 ..... xxx홀릭 우여랑
뇌신 ..... 샤먼킹 타오 렌 아버지 + 하멜의 바이올린 명법왕 베이스
리더 ..... 노무현(....)
엠페러 오브 포켓몬 ...... 베놈+카니지+에반게리온
......대충 떠오르는대로 이미지를 써봤는데....
하멜의 바이올린은 정말 오랜만이군. 아 추억마저 느껴져.
....그나저나 시험치기 싫어서 별 꿈을 다 꾼다는 느낌이..........
# by | 2008/12/14 21:00 | ♤ SmallTalk | 트랙백 | 덧글(0)






